DATE 

October 2025


PROJECT

by Curated Columns 


WORK

- Branding Design

- Interior Design

- Furniture Design

- VMD

- Brand Identity Design

- Application Design 




Curated Columns Shop은 큐레이티드 컬럼스 에이전시가 기획·운영하는 셀렉샵입니다.

시간이 쌓은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큐레이티드 컬럼스의 미학과 철학이 응축되어있는 공간으로
한국 고유의 오브제와 공예품, 그리고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제품을 선보입니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대림상가 7층과 8층 사이, 계단의 틈새에 자리한 Curated Columns shop와 den에는 고요함과 온기가 나란히 머물고 있습니다. 

두 공간은 분리되어 있지만, 시간의 결이 남은 사물과 마주하는 순간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같은 결을 지닙니다. 

한 공간은 열린 구조 속에서 서사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다른 공간은 좁고 낮은 공간 안에서 감각이 집중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천천히 사유하며 각자의 내면에 중심축을 세웁니다.


Curated Columns shop은  한국의 정서가 현대의 언어로 재해석되는 장소입니다. 


정면에 높게 세워진 수직 캐비닛은 마치 거대한 기둥처럼 공간을 지탱합니다. 

창문 앞에 설치되어 캐비닛의 벽, 경첩, 그리고 손잡이 틈 사이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은 

닫혀있을 때에도 존재감을 은은하게 드러냅니다. 


캐비닛이 열리면 시간의 층위를 가진 물건들이 드러나고 창을 통해 자연광이 공간에 스며듭니다. 

이 공간 안에서의 기둥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단단히 받쳐주는 것 뿐만아니라 

빛의 흐름을 조율하고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매개로 작동합니다. 


공간을 가로지르는 한 줄의 실과 이어진 곡선 모서리는 내부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벽면의 여백과 조화를 이루며 감정이 조용히 머무는 자리를 만들어 냅니다.


Curated Columns shop 맞은편에 위치한 den에는 한국의 고미술품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den’은 집 안의 개인적인 방, 혹은 동물이 머무는 은신처를 뜻합니다. 

큐레이티드 컬럼스의 den은 한국의 정서가 응축된 작고 아늑한 공간입니다. 


공간을 이루는 오래된 나무들은 시간의 흔적과 결을 세심히 살피며 신중히 고른 고재입니다.

전통 목가구는 본래 장부나 짜맞춤을 중심으로 제작되지만, 실사용 과정에서는 

목재가 갈라지거나 틈이 벌어지지 않도록 작은 철쐐기나 못을 보강재로 사용해 왔습니다. 


den에서는 이러한 방식에 착안해 고재의 갈라진 틈을 단단히 고정하는 쐐기와 못을 사용함으로써, 

공간 안에 자연스러운 전통적 감각을 담았습니다. 

조각보로 가린 창을 통과한 빛은 세월의 결이 남은 고재 마루와 선반에 부드럽게 스며들며, 

은은한 온기를 더합니다. 

한지로 감싼 천장과 잠시 머무를 수 있는 낮은 단은 자연스러운 쉼의 태도를 보여주며, 

조용히 사유하고 감각을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